요즘에는 강의뿐만 아니라 단순한 설정작업에 관한 자료들도 영상 설명이 검색되는 경우가 많은데, 이런 게 좀 낯설고 이해가 안 가면서도 (그냥 텍스트로 후다닥 훑어보면 될 걸 왜 굳이?)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미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 게 익숙한 사람들이 텍스트 자료를 보면 너무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.
그리고 이전 세대들에게는 영상을 재생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학습되어있는게 아닐까. 요즘의 영상자료는 그냥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고, 틀면 나오고, 속도도 바꿔가면서 이리저리 건너뛸 수 있는 매체이지만, 예전의 영상 컨텐츠는 순차적인 감상이 기본이고 하나 틀면 다른 작업 하기가 힘든 것이었으니…